경남권 진단분석 협의체 연례회의
질병청 "대응에 적극 협력해 달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기후 영향에 따른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참진드기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질병청은 경남권 진단분석 협의체 연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민감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진단 분석 대응체계 강화를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는 2020년 11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감염병 상시 대응을 위한 진단 분석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기후 위기와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권역 내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 지자체 합동 경남권역 협력사업 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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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 진드기 매개 감염병 병원체 감시 사업 [자료=질병관리청] 2025.05.13 sdk1991@newspim.com |
경남권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해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이다. 일본과 인접해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권역 6개 지점에서 참진드기 분포 조사를 포함한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은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된다. 감염병 원인 병원체 확인 기관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평상시 감염병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신종감염병 발생 등 위기 시에는 신속한 진단 분석 대응과 유기적 협력으로 권역 내 보건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경남권 진단분석협의체에 참석해 경남권질병대응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진드기와 병원체 상시 감시와 대응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기관 간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지속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