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부문 성장 및 자회사 턴어라운드 성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3.6%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수주한 국내외 스마트팜 프로젝트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 이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특히, 이익률 역시 신규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반영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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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진행 중인 수주만으로도 하반기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2분기에는 추가적인 대형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자사 고유의 설계 기술과 지역 맞춤형 시공 솔루션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시장 내 반복 수주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분기 들어서도 국내 스마트팜 수주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이달 농업회사법인 팜팜과 103억 원 규모의 3차 스마트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5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계약도 연이어 성사시켰다. 이는 단순히 계약 규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재계약과 정부 정착 수혜 연결성에서 그린플러스가 가진 우위를 보여주는 사례다.
스마트팜 외 자회사 부문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그린플러스 기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회사 그린피시팜은 1분기 매출 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3.8% 성장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그린케이팜 역시 9억 원의 매출로 19.6%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국내외에서 스마트팜 수주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부의 스마트팜 장려 정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술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서 향후 수년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