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논쟁에 대해 "자중지란을 부추기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둘러싼 당내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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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연금개혁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1 pangbin@newspim.com |
윤 의원은 "지금은 당이 내부 논쟁에 몰두할 때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전선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느냐 지키지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절박한 체제수호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체제수호 전쟁을 치르다 쓰러진 장수를 내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전선을 내부로 돌려 자중지란을 부추기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강요하는 것 역시 정도(正道)가 아니"라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당의 품격이며 보수의 도리"라고 적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곳은 내부전선이 아니라 반이재명의 체제수호 전쟁의 외부전선"이라며 "감정이 아닌 대의로, 정략이 아닌 원칙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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