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긴급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대법원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대법원장 청문회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입법부가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다며, 이는 3권 분립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 지도부를 포함해 약 50명의 현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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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choipix16@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독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특검을 하겠다며 해괴망측한 일을 하는 자가 표를 달라고 하는 기가막힌 일을 들어보셨나"라며 "이런건 공산국가에도 없고, 민주국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감사원장과 수사검사 탄핵 등 사례를 지적하며 "범죄자가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관이 더이상 범죄자의 협박 대상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보호해야 될 대상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점이 권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자기들한테 불만이 있으면 다 탄핵하겠다고 해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지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법부를 장악하고 법치를 굴복시키려는 조직적 시도"라며 "대한민국을 이재명 면죄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거대한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은것 더 나아가 복수를 가하는게 진짜 범죄"라며 "사법부를 손안에 넣으려고 하는 민주당의 독재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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