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처리 속도 향상 위한 플랫폼 구축 성과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난해 12월 23일 도입한 '현장민원25' 시스템을 통해 민원 처리 완료율이 35%를 기록하며 안정적 운영에 접어들었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시스템에 접수된 총 796건의 민원 중 278건이 해결돼 완료율이 35%에 도달했다. 이는 올 2월 기준으로 완료율이 10%에 그쳤던 것에 비해 약 25% 상승한 결과다.
이번 성과는 다양한 민원 해결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으로는 건설교통 분야가 542건(68%)으로 두드러졌고, 민원 해결의 장애 요인으로는 예산 문제 145건(18%), 부서 간의 업무 조정 문제 26건(3%), 법령 문제 8건(1%) 등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소통과 협업 노력을 통해 완료율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2025년 동장 간담회를 통해 주요 생활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을 동장들에게 요청했다. 또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동장과 시장, 부시장 등이 참여하여 민원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4월 8일에는 '현장민원25' 시스템에 미확인 민원을 담당자에게 즉시 알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민원 제보와 처리를 신속하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모든 직원이 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uick Menu에 해당 메뉴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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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2025.05.16 atbodo@newspim.com |
시 관계자는 "현재 '현장민원25' 시스템은 운영 5개월 만에 월평균 140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있으며, 민원 해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운영 보완을 통해 '현장민원25'를 시민 중심의 생활민원 처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가 고양특례시의 행정 처리 절차를 혁신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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