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RI 프로그램 통해 레드 플라보노이드 효능 확인
다양한 인종 대상으로 24주 인체적용시험 수행
글로벌 시장에서 피부 과학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NBRI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 노화 및 면역 반응 개선 효능을 가진 두 가지 독자 성분을 입증했다고 16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지난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피부연구학회(SID)에서 발표됐다.
NBRI(New Beauty Research Initiative)는 아모레퍼시픽이 2022년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피부과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동 연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 노화 연구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안나 치엔 교수 연구팀은 아모레퍼시픽의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레드 플라보노이드(RE.D Flavonoid)'의 효능을, 마틴 알폰스 교수 연구팀은 녹차 유래 성분 '세노뮨(Senomune)'의 효과를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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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플라보노이드 24주 인체적용시험결과_미국피부연구학회 발표 자료 발췌.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치엔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RE.D Flavonoid가 얼굴과 목 부위의 광노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성분은 잔주름, 피부결, 모공, 광채, 색소침착 등 피부 노화의 주요 징후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광채와 피부결은 8주 차부터 의미 있는 변화를 나타냈다. 연구는 다양한 인종의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장기 사용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알폰스 교수 연구팀은 Senomune 성분이 미세먼지로 인한 면역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면역 세포의 대사 기능을 조절해 면역 노화와 만성 염증 반응을 줄일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글로벌 고객들의 백세 건강 피부(Skin Longevity)를 위해 진행 중인 NBRI 공동연구 프로그램은 아모레퍼시픽 저속노화기술의 과학적 탁월성을 입증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피부의 근본적인 회복 능력 활성화를 위한 뷰티 솔루션 연구에 주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