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K-바이오 스퀘어' 조성
청주공항과 오송, 세종, 대전 연결하는 CTX 확충
"현대판 암행어사는 김문수…탐관오리·도둑놈·잡범 청주교도소 집어넣겠다"
[청주=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6일 충북 청주에서 지역 균형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청주 특례시 지정과 대전·충남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지방분권과 행정체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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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올리브영 청주타운점 앞에 마련된 유세장에 집중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5.16 choipix16@newspim.com |
김 후보는 충청권을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대전에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및 AI 기반 융합 혁신센터를, 충북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바이오가 융합된 K-바이오 스퀘어와 KAIST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타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집중 유세에서도 "청주 바이오 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예산을 확실하게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이상으로 돈 버는 사업이 바이오"라며 "청주 바이오 단지를 확실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주공항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며 청주공항과 오송, 세종, 대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CTX) 확충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현대판 암행어사는 김문수"라며 "엉터리 탐관오리, 도둑놈, 잡범은 모두 다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후보에게) 무죄가 아니고 유죄라고 고등법원에 파기환송 하니까 조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청문회 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사람들 다 청주교도소로 직행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슬로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80년 전부터 진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 김문수"라며 "거짓말하는 사람은 청주 시내에 있는 하수처리장에 다 집어넣도록 6월 3일 누구를 찍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60대 여성 이모씨는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살기 편해질 거 같다"며 "후손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60대 남성은 "(김 후보의) 거짓말 안 하고 진실한 모습이 좋다"며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기호) 2번이 대통령이 될 거 같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갈등이 드러난 것을 두고는 "콩가루 집안 같았다"며 "(지도부)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도보 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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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올리브영 청주타운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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