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17일 동해시청소년수련관 잔디광장에서 전통 성년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무 살의 봄, 내가 빛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2006년생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해향교와 연계해 기획된 이번 성년례는 성인이 되는 의미를 되새기고 책임감과 윤리적 가치관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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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전통 성년례.[사진=동해시] 2025.05.17 onemoregive@newspim.com |
참가자들은 성년 선언과 관복 착용, 예절 교육 등 전통 의식을 직접 체험하며 성인으로서의 자각을 다지게 된다. 또한 향수와 꽃다발, 도어벨 만들기와 안전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을 이루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성년례는 어른으로서의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향교 김화수 전교는 "전통 성년례는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의 자세와 예를 갖추는 첫 교육의 장"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책임과 존중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품격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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