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 현상 완화를 겨냥한 '청주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1차 년도 사업 공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설계에 착수해 2027년까지 진행될 4개년 기간의 대규모 녹지축 구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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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수변공원 디딤확산숲 계획도.[사진=청주시]2025.05.19 baek3413@newspim.com |
총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가 포함된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을 활용한 '바람 생성 숲', 도심 내 공원 및 녹지에 조성되는 '디딤·확산 숲', 이들을 잇는 하천 및 가로변 통로 역할의 '연결 숲'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사업지는 상당구 방서동 방서수변공원과 용암동 월운천 변의 두 곳으로, 총 4.7ha의 규모이다.
방서수변공원에는 '디딤·확산 숲'이 1.9ha에 조성되며, 4월 말에 공사가 시작돼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33억 원이 소요된다.
월운천 변 일원에서는 '연결 숲'을 면적 2.9ha에 조성할 예정으로, 4월에 착공해 6월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비는 13억 원이다.
시는 청원구 내 공원을 대상으로 2차 및 3차 년도 사업인 '바람 생성 숲'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2027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