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동해꿈빛마루도서관에 '실감형 체험관'과 'AR BOOK존'을 조성하며 도서관의 경계를 확장했다.

19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동해교육발전특구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과 독서 콘텐츠를 결합한 미래형 학습·체험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감형 체험관은 해랑전망대, 용추폭포, 무릉별유천지 등 지역 대표 자연경관을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XR(확장현실) 기술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자연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할 수 있다.
AR BOOK존은 해양, 공룡, 식물 등 다양한 주제의 도감을 AR(증강현실)로 구현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입체 그래픽이 독서에 생동감을 더하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시설 도입으로 꿈빛마루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벗어나 혁신적 학습 및 문화체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을 가상현실로 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책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은서 평생학습과장은 "동해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아이들이 첨단 기술 환경에 쉽게 접근하고 창의력·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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