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는 19일 제352회 임시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체육교육과 등 5개 부서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예산 5820억 원보다 467억 원(8%) 증액된 6287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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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사진=동해시의회] 2025.05.19 onemoregive@newspim.com |
김향정 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부서별 예산안을 검토하며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과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주현 위원은 체육교육과 예산 심의에서 "풋살구장 인조잔디 교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부분을 검토해 예산 절감과 환경 개선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동호 위원은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관련해 "비인기 종목도 고려해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강사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 유치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안성준 위원이 "각 동사무소의 재활용품 교환 공간 부족으로 가전제품 등을 교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추가 공간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이순 위원은 "관내 일부 구간에 생태계교란종인 '가시박'이 다른 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어 여름철 번식기 전 조속한 제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향정 위원장은 "천곡 로터리 부근은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으로 인한 악취가 심각하다"며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용역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정동수 위원이 "실제 공연 품질과 수요에 맞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품질 높은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준 위원은 전천 물놀이 수영시설 관련 "예산 삭감에도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한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수 위원은 해양수산과 예산 심의에서 '묵호항 수산물 축제 발전 계획 수립용역' 예산 편성 순서에 대해 지적하며 "사업 진행 절차와 순서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안은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해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기반시설 및 인프라 재정비, 문화관광 활성화 등 시민 생활 전반 개선을 위한 사업 위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해페이 사용처 확대 및 인센티브 10% 유지 지원금 30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모 선정 및 시설 개선 10억 원, 혁신지원센터 구축 35억 원, 북평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2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실질적 생활이 개선될 수 있는 사업들 위주로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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