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특례시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사용된 꽃 전시품을 시청 청사 내 '힐링쉼터'로 옮겨 재전시하며 자원 활용과 시민 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원 재사용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고양특례시청 청사 내 힐링쉼터에서 시작됐다. 행사 목적은 박람회 종료 후 폐기될 수 있는 다양한 꽃 조형물과 식물들을 새로운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민 및 공직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데 있다. 행사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민원인, 시청 직원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참여했다.
'힐링쉼터'는 기존의 단순 휴게공간을 넘어선다.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다채로운 화훼 작품들이 이곳으로 이동하면서, 방문객들은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민원 업무를 위해 시청을 찾은 시민뿐 아니라 업무 중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에게도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아름답게 꾸며진 힐링쉼터는 각종 꽃 조형물과 생생한 식물이 어우러져 마치 또 하나의 작은 박람회를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머무르는 시간 동안 방문객들은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으며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규모 행사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이미 사용된 자원을 다시 활용함으로써 친환경 도시 정책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시는 앞으로도 힐링쉼터와 같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힐링쉼터가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가꿔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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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힐링쉼터'에 전시된 꽃 전시물 [사진=고양시] 2025.05.20 atbodo@newspim.com |
또한 이번 사례처럼 대형 행사의 결과물을 지역사회 복지와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확산된다면 도시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감성 복지를 아우르는 혁신적 정책 추진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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