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과 유연탄 대금 지급 신용장 체결
6000만달러 규모 L/C 개설…연료조달 안정성↑
동반성장 대출·신규 금융상품 거래 확대 연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지역은행과의 금융거래를 확장하며 지역 내 자금 유동성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상생 금융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예상된다.
남동발전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BNK경남은행과 유연탄 대금 지급을 위한 신용장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과 김태한 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발전용 연료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환 금융거래를 지역 금융권과 연계해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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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동발전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BNK경남은행과 유연탄 대금 지급을 위한 신용장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남동발전] 2025.12.08 rang@newspim.com |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약 6000만달러(약 882억원) 규모의 신용장(L/C·대금 결제 시 필요한 제반서류 충족을 조건으로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방식)을 개설해 금융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외환·결제 업무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 조달 과정에서의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조달 절차의 신속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은행 역시 외화사업 영역 확대와 지역 금융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 이전에도 남동발전은 지역 금융권과의 상생 금융을 강화해 왔다. 지난 11월에는 경남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체결해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지원했다. 올해는 특정금전신탁과 선물환 등 신규 금융상품 거래를 확대하며 지역은행을 통한 시재·자금 유치 규모도 늘리고 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공기업 지방 이전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에 돈이 돌아 자금 유동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은행과 지속적으로 금융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공기업과 지역은행의 상생 금융을 실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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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5.12.08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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