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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과 뇌졸중,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2:30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2:30

21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심근경색
23일 EBS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최근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2030에게도 발생하는 급성질환이 되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골든 타임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 21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돌연사 원인 1위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본다. 23일 밤 9시 55분 EBS의 '명의'에서는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 편을 방송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21 oks34@newspim.com

젊은 심장까지 위협하는 돌연사 원인 1위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50대 중년 이후에 주로 발생하지만, 20~40대 젊은 환자가 최근 10년 새 약 23% 증가했다. 젊은 심근경색 환자가 늘어난 이유와 어떤 치료법이 효과적이고, 또 다른 관상동맥 질환인 협심증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본다.

테니스를 치던 중 갑자기 실신하여 응급실로 이송된 박지훈(가명·38) 씨는 심폐소생술과 치료 끝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를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넣은 것은 급성 심근경색이다. 동맥경화로 생긴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장 근육의 일부가 손상된 것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생사를 가른다. 혈관을 열어주는 스텐트 삽입술이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심근경색의 핵심 치료법이다. 시술 이후, 간신히 목숨을 건진 심근경색 환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심혈관 질환을 관리해야 할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21 oks34@newspim.com

최근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39세 김경호(가명) 씨는 검사 도중 심장 혈관 여러 곳이 막힌 것을 확인했다. 과거 20대에 이른 심근경색을 겪은 김경호 씨. 심근경색으로 약해진 심장에서 혈전이 만들어지며 그의 혈관 곳곳을 막은 것이다. 관상동맥의 막힌 병변이 넓을 경우 관상동맥우회술로 치료한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이란 어떤 수술이며 치료 성과는 어떠한가?

이따금 겪던 흉통을 공황장애 증상으로 여겼다는 김선미(35) 씨. 최근 관상동맥우회술을 받고 체력을 회복 중이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지만, 건강검진에서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어떠한 위험 인자도 없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급기야 지난겨울, 흉통이 참을 수 없이 지속되고 숨 가쁜 증상까지 나타났다. 병원을 찾은 그녀가 받은 진단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21 oks34@newspim.com

급성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 관상동맥을 위협하는 기저 질환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젊은 층이 관상동맥 질환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이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심근경색처럼 돌연사를 유발하는 협심증도 있다. 관상동맥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하는 '변이형 협심증'이다. 이는 다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달리 동맥경화 없이도 발생한다. 변이형 협심증이 심해지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안치선(44) 씨는 변이형 협심증으로 인한 발작으로 몇 번이나 응급실을 찾았다. 이제 그는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기 위해 늘 비상약을 소지한다. 동맥경화 없는 혈관도 자꾸 수축하는 병, 변이형 협심증은 왜 발생하는 걸까?

윤희수(42) 씨는 음주 뒤 찾아오는 흉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고, 심혈관 조영술로 검사한 결과 변이형 협심증을 진단받았다. 변이형 협심증 관리에 치명적인 것은 윤희수 씨가 평소 자주 마시는 '술'이라는데, 술은 어떻게 변이형 협심증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걸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편. [사진 = EBS] 
2025.05.21 oks34@newspim.com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과 음주 등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 심혈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관상동맥은 점점 좁아지고, 어느 날 갑자기 막혀 당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다. 젊다고 예외일 수 없다. 막힘없이 건강한 심혈관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생 4명 중 1명이 뇌졸중을 경험하고, 그중 상당수는 편측마비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에 시달린다. 하지만 고장 난 뇌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뇌졸중 재활 치료는 절망 끝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 길이다. 그렇다면 뇌졸중 재활의 골든 타임은 언제일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편에 출연한 백남종 교수.   [사진 = EBS] 2025.05.21 oks34@newspim.com

EBS '명의'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 편에서는 뇌신경 재활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백남종 교수와 함께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온 70대 남성. 생과 사의 기로에 서 있던 남성은 골든 타임을 지켜 병원에 도착한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왼쪽 뇌혈관이 막혔던 그는 오른쪽 편측마비와 언어장애가 남았다. 뇌졸중은 성인 장애 원인 1위로 꼽힐 만큼, 발병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골든 타임은 뇌졸중 급성기 치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뇌졸중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활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재활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된 뇌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40대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졌던 한 여성.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생존율 3%라는 진단이 내려졌을 만큼, 상황은 심각했다. 뇌의 상당 부분을 절제한 이후, 1년 6개월 동안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지내야만 했다. 그런데 의식을 되찾은 이후, 끊임없는 재활치료를 통해 그녀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과연 기적적인 회복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뇌졸중 재활의 핵심은 뇌가소성에 있다.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지만, 새로운 신경 회로를 형성하고 재배치하는 능력을 뇌가소성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뇌가소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법은 무엇일까? 뇌졸중 그 후, 고장난 뇌를 되살리고 후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EBS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편의 로봇 재활치료 장면. [사진 = EBS] 2025.05.21 oks34@newspim.com

뇌졸중 그 후, 편측마비와 구음장애, 삼킴장애까지 온 70대 여성. 특히 운동 신경에 큰 손상이 있어, 초반에는 기저귀를 차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팔다리의 마비가 심각한 상태였다.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했던 그녀는 8개월 만에 두 발로 걷는 회복력을 보였다. 과연 놀라운 회복을 가능하게 한 비밀은 무엇일까. 휠체어에 앉아 생활할 때, 보행 로봇을 통해 걷는 연습을 시작했다는 환자. 로봇 재활 치료는 걷지 못하는 초기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 후유증은 보행 장애,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장애 등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재활은 운동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로봇 재활뿐 아니라 첨단 과학과 접목한 최신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뇌졸중 그 후 무너진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최신 재활 치료법을 명의에서 공개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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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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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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