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에서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3명이 검거됐다.
21일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17일과 18일 나성동 등지에 게시된 대통령 선거 벽보를 라이터와 담뱃불 등으로 훼손한 혐의로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3명을 잇따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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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선거벽보.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당시 남부서는 벽보 훼손 목격자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학생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 등 훼손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반드시 체포된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수사뿐 아니라 선거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남부경찰서는 선거 벽보 훼손 피의자를 검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종시교육청과 지역 학교들에 선거 벽보 훼손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