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모드리치, 레알과 13년 동행 마무리... "클럽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10:42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10:42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뛰었다는 게 자랑스러워"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져 온 루카 모드리치가 13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6월 18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우리 팀 선수로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루카 모드리치에게 22일 감사 인사를 표했다. [사진 = 모드리치 SNS] 2025.05.23 wcn05002@newspim.com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13시즌을 소화한 그는 총 590경기에 출전해 43골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년은 그의 커리어 정점으로 꼽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결승까지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소속팀 레알에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발롱도르까지 석권했다. 그는 당시 "축구에서 득점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퇴단 소식이 알려진 후 모드리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하지 않았던 그 순간이 왔다"라며 "인생의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난 세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고 위대한 일을 해내고 싶다는 희망과 야망을 품고 2012년 이곳에 왔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건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내 인생을 바꿨다"라며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가장 성공한 시대에 뛰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모드리치는 34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4일(한국시간)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이 그의 라리가 마지막 출전이 될 예정이다. 6월에 펼쳐지는 모드리치의 고별전이 될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