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의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지난 22일 서울역 맞이방에서 개최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초 개최된 제95회 춘향제의 감동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전통문화도시 남원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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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춘향제의 감동 사진전이 서울역에서 개최된 가운데 방문객 이벤트도 곁들여 졌다.[사진=남원시]2025.05.23 gojongwin@newspim.com |
전시장에는 개막식부터 주요 공연까지 축제의 다양한 장면들이 생생한 사진으로 재현됐으며, 특히 시민 4000여 명이 참여한 '대동 길놀이'의 활기찬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역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하루 수십만 명이 오가는 교통 요충지의 특성을 활용해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사진 속에 담긴 춘향제의 화려한 모습과 남원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에는 남원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개그맨 김범준 씨가 MC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글로벌 앰버서더 수상자 김소언 씨와 후원기업 코빅스상 수상자 박세진 씨도 함께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서울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이번 사진전이 남원의 전통문화와 춘향제의 정체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의 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