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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동선으로 본 종반 승부처…대선 풍향계 '충청'

기사입력 : 2025년05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4일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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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대 대통령, 충청서 모두 선택받아…이재명, 본격 충청 표심 잡기
충청도 먼저 찾은 김문수, 육영수 생가 등 2번째 충청행
이준석 베이스캠프는 서울…지역 일정 후 서울 찍고 다시 지역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6·3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종반부 최대 승부처는 충청도가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주요 대통령 후보 동선을 살펴본 결과 충청도에는 일부 후보들의 발도장이 아직 찍히지 않았거나 타 지역에 비해 방문 횟수가 적었다.

충청도는 대통령 선거 풍향계로 꼽힌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 등 충청에서 선택을 받은 자가 모두 대통령이 됐다. '영남은 보수정당'이나 '호남은 진보정당'과 같은 공식이 없는 지역이 충청도다. 충청도가 종반부 최대 격전장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선대위가 각각 공개하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동선을 보면 후보 3명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영·호남 일정과 비교해 충청도 유세 일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 '충청 사위' 이재명, 대전 외 충청 방문 아직…세종 행정수도 완성 공약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동안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전남, 전북, 경기, 인천, 제주 등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를 만났다. 선거 유세를 아직 하지 않은 지역은 충남과 충북, 강원도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25일 충남 당진과 아산, 천안에서 선거 유세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충청을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다. 특히 국토 균형 발전 핵심 방안 중 하나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집에서 정책순위 5번으로 '세종 행정수도'와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제주·강원·전북특별자치도)'을 내세웠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대전~세종~충북~충남을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 공약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가 충청도 이후 방문할 지역도 주시해야 한다. 보수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이라면 TK나 PK 지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다. 중도 표심을 잡는 전략이면 남은 기간 서울 유세 일정을 많이 잡을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일부 구를 방문했으나 아직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구 등에 발도장을 찍지 않았다.

◆ 충청 먼저 찾은 김문수…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등 표심 다지기

김문수 후보는 지난 12일 동안 안방인 TK와 PK, 경기, 충남, 호남(광주·전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보다 먼저 충청도를 방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반나절 동안 천안과 세종, 청주, 대전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충청도를 방문해 충청 중심 국가 대전환을 이룬다는 공약을 대거 발표했다. ▲행정수도 이전 ▲국토 중심 교통망 확충으로 메가시티 기반 구축 ▲미래산업·첨단기술 중심지 도약 등이다. 김문수 후보는 특히 광역급행철도(GTX)를 이른바 '킬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10대 공약집에 청주공항~청주~대전~세종을 잇는 충청권 GTX 공약을 담았다.

[광명=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 마련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choipix16@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오는 25일 충청도를 다시 찾는 일정을 잡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논산·공주·보령·홍성·서산·당진·아산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충청도 이후 김문수 후보 행보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호남을 언제 찾을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7일 광주와 전주를 방문한 후 호남에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 이준석, 베이스캠프는 '서울'…전국 두루 방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종반부에도 베이스캠프를 서울에 두고 전국을 두루 방문할 전망이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 비해 당의 전국 지역 기반이 약한 이준석 후보는 라디오와 방송에 출연해 전국에 있는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12일 동안 울산, 서울, 대구, 부산, 천안, 광주, 경기 성남, 인천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준석 후보 동선을 보면 지역 선거 유세 후 서울로 돌아왔다가 다시 지역 선거 유세를 나가는 패턴이 포착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9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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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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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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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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