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능한 초경량·고내구성 하이엔드 백팩 개발 및 생산
글로벌 아웃도어 업계 선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위탁생산(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아크테릭스 역사상 가장 가벼운 테크니컬 백팩 'Alpha SL'의 개발 및 생산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인기연에 따르면 'Alpha SL'은 30리터 용량에 444g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했다. 허리벨트와 압축 스트랩을 제거하면 무게는 316g까지 줄어든다. 일반적인 30L 용량 아웃도어 백팩이 약 1kg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 수준의 혁신적인 경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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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 테크니컬 백팩 'Alpha SL'. [사진=아크테릭스] |
동인기연은 이번 제품에 초고기능성 원단 '알룰라(ALUULA Graflyte)'를 적용하여 제품 개발의 초기단계부터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까다로운 개발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 Alpha SL은 단일 소재 구조를 통해 제품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극한의 산악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방수성과 뛰어난 내마모성을 확보했다. 제품의 양산 단계에서는, 아크테릭스 제품만을 위한 독자적인 열성형 가공법과 인체공학적 봉제 공법을 결합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동인기연 관계자는 "회사는 기술 개발과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서, 고객사인 아크테릭스의 테크니컬 백팩 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둔 OEM/ODM 업체들의 실적 성장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키움증권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은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오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크테릭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의 실적 흐름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크테릭스는 지난해 매출 20억 달러(2조 7360억 원)를 돌파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모회사인 스포츠 용품 전문 판매기업 아머스포츠(AMER SPORTS)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1억8000만 달러(7조 862억원)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