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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태경산업과 국산 미네랄로 화장지 만든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09:51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09:51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깨끗한나라가 무기 화학물질 제조 기업인 태경산업과 함께 화장지용 '하이브리드 미네랄 무기물'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깨끗한나라]

이번 기술은 화장지 원료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 유래 복합 미네랄 섬유로, 펄프 사용량을 줄이고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위생용품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양사는 2023년부터 약 2년 4개월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미세 섬유화 셀룰로오스(Microfibrillated Cellulose, 이하 MFC)에 합성하여 유연한 섬유 형태의 '하이브리드 미네랄 무기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태경산업은 합성 입자 유연성과 표면적 등을 고려해 화장지에 최적화된 미네랄 무기물 합성을 연구했고, 깨끗한나라는 최적의 화장지 품질 구현을 위한 배합 발굴과 신기술 연구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컨트롤 타워로서 기획부터 실증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단일 미네랄 무기물이 인쇄용지나 판지처럼 두꺼운 용지에 제한적으로 적용됐던 것과 달리, 이번 신소재는 화장지 등의 위생용지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됐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특성상, 촉감∙부드러움∙두께 등을 고려한 유연한 섬유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깨끗한나라는 2023년 12월 해당 기술의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2024년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현재는 기술 상용화를 위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2분기 내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2026년부터 두루마리 화장지, 미용 티슈 등 위생용품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 상용화 시 월간 약 150톤의 펄프를 절감하고 연간 2900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과 미래 지향적 기술 혁신의 선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자연에서 유래한 복합 미네랄 무기물로 화장지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상용화를 앞둔 상태"라며 "이는 펄프 사용량 저감을 통한 자원 효율화와 지구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의 기술적 진전이며, 깨끗한나라는 내년부터 해당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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