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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유학생 거부 사태…학생 3만명 美 보낸 대학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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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비자 발급 위한 면접 중단
하버드대 겨눈 트럼프 "다른 대학 확산 여부 주시"
F1 비자 제동에 국내 대학 "대책 마련 중"
"미국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지장 생겨"
"해외 대학 소속 학생 당장 수용은 어려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 미국 대사관에 유학생 비자 신규 면접 중단을 지시하고, 기존 유학생들에게 다른 대학으로 이동을 요구하면서 국내 대학가가 비상에 걸렸다. 또 학생 수백 명을 유학 보낼 계획을 세운 국내 대학도 적지 않아 당분간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 없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대안이 없었던 국내 대학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미국에 보내고 있다.

◆ "국제 교류 관계자들 다수 해외 출장 중 날벼락"

지난 3월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강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9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학교와 연세대는 매년 각각 약 500명, 200~300명의 학생을 미국에 보낸다. 두 대학을 포함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90곳의 미국 유학생은 3만8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학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외 정부의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이기에 미국 정부의 입장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하버드대 외에 어느 대학을 또 중단시킬지 몰라 대책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 교류팀 내부적으로 근심이 많다. 관련 방침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다른 협정 대학과 유학생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를 타겟으로 유학생들을 공격하고 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외국인 학생이 31%가 아니라 15% 정도로 제한돼야 한다고 본다"며 "하버드는 학생 명단을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한 26억 달러(3조6000억원) 규모의 연방 연구기금도 동결했다.

예고 없는 유학생 중단 사태에 국내 대학들은 비상에 걸렸다. 서강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제 교류처 입학 관계자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여 중인데, 최근 보도를 보며 매일 놀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다른 대학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다"며 "다음 주에나 (대책의)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부연했다.

◆ "미국 대학 소속 유학생, 특별 편입학도 어려워"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월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전광판. [사진=뉴스핌DB]

대학들은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통상 학생비자인 F1을 발급받아야 한다. 학업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트럼프 정부의 정책 선회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였다.

연세대 관계자는 "다음 학기에 미국으로 200여 명의 학생을 보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고, 이번 봄 학기에 나간 200여 명의 학생들 중 F1 비자 학생들이 많아 논의 중"이라며 "지난해 2학기 미국에서 공부 중인 250명도 있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가 어려울 경우에 대해 한국외대 관계자는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학업 영역에 따라 다른 영어권 국가로 보내거나 새로운 나라를 개척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이 귀국해야 하거나 쫓겨나는 등 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파악 중"이라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이어 "이미 신청했던 학생들까지는 미국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진행이 됐지만, 앞으로 신청할 때가 문제"라며 "트럼프 정부에서 정책이 매일 바뀌어서 또 바뀔지 몰라 상황을 주시하고 여기에 맞는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으로 국내 대학 소속이 아닌 유학생과 연구원들이 국내 대학에 돌아와도 학업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미 편입학 절차가 진행됐고, 총장이 특별 편입학을 추진해도 공정성 시비로 이들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버드대나 다른 미국 대학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다르겠지만, 이들이 한국 대학으로 소속을 바꾸려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는 법원에 가로막힌 하버드대 학생 입학 금지 조치를 추진 중이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23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가 전날 내린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 취소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하버드는 외국인 학생들을 기존처럼 등록시킬 수 있다. F1, 방문연구원 비자(J1)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연구자의 기존 체류 자격도 당분간 유지된다. 다만 본안 소송에서는 국토안보부와 학교 측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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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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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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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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