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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PLD 20% 하락이 기회 ② 물류-데이터센터 성장 양날개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08:02

10년간 데이터센터 공격 투자
로지스틱스 전망도 장밋빛
IB들 두자릿수 상승 예고

이 기사는 5월 29일 오후 2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물류 리츠(RIETS, 부동산투자신탁) 분야의 최대 업체로 꼽히는 프로로지스(PLD)는 최첨단 산업과 깊게 맞물린 비즈니스 구조를 앞세워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기대를 모은다.

2011년 처음 간판을 올린 프로로지스는 1984년 설립한 AMB와 합병하면서 몸집을 크게 확대했다. 6000건 이상의 건물과 무려 13억피트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공룡 기업으로 부상한 것. 북미 이외에도 업체는 남미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국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여개 국가에 진출한 업체는 6600여개 기업들에게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을 임대하고 수익을 올린다. 특히 전자상거래 섹터의 주요 기업들이 프로로지스의 임차인들이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ZN)과 전통적인 유통 업체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 월마트(WMT), 택배 업체 UPS(UPS)와 주택 자재 업체 홈디포(HD) 등이 포함된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외형 성장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프로로지스의 로지스틱스 사업 부문의 성장판도 활짝 열려 있다고 월가는 입을 모은다.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적극 옮기는 전략도 투자자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업체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심장부로 통하는 텍사스 주를 포함해 주요 도시 곳곳에서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움직임이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물류센터를 32메가와트의 전략을 공급하는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HMC 캐피탈에 매각, 기존 물류 자산의 디지털 자산 전환이라는 혁신적 접근법을 시도했다. 텍사스 주에서도 64에이커에 달하는 산업용 부지를 4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켰다.

텍사스의 프로로지스 데이터센터 [사진=업체 제공]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로로지스는 앞으로 10년간 총 10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체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당시부터 데이터센터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업체의 경영진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총 14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을 확보했고, 앞으로 16기가와트를 추가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프로로지스는 앞으로 4년 이내에 약 20건의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의 프로로지스 로지스틱스 [사진=업체 제공]

업체의 경영진은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데이터센터 시설을 구축하는 데 70억~80억달러의 투자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 이외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트래스포메이션에 따른 디지털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와 도입이 지속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강한 성장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24년 2427억달러로 집계됐고, 2032년까지 연평균 11.7%의 성장을 지속하며 5849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북미 지역의 비중이 약 39%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4년 미국 전체 소매 판매 증가분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비중이 56%에 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앞으로 수 년간 2억5000만~3억500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로지스틱스 공간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프로로지스가 이미 전자상거래 산업을 대상으로 한 로지스틱스 부문에서 절대 강자로 꼽히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에 따른 반사이익을 상당 부분 가져갈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쏠쏠한 결실을 가져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업체의 경영진은 전자상거래 섹터의 재고 수준이 5% 증가할 경우 추가로 3억평방피트(2800만제곱미터)의 산업용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JLL은 2025년까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추가로 10억평방피트(9300만제곱미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가속화된 전자상거래 성장과 공급망 다변화, 여기에 이른바 라스트마일 배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4년 글로벌 물류 부동산 임대료는 5% 가량 하락했다. 팬데믹 기간 중 역대 최대폭으로 성장한 이후 시장 상황이 정상화되면서 리츠 시장 역시 정상화 수순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열 됐던 시장의 안정화는 장기적으로 건전한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로지스틱스 리츠는 프로로지스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주택 및 상업용 리츠에 밀려 틈새 시장으로 분류됐지만 가파른 외형 성장을 지속했고,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 업체가 2024년 말 기준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장 리츠 가운데 1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물류 리츠 시장이 추세적으로 몸집을 확대할 뿐 아니라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프로로지스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발전 이외에 공급망 리쇼어링과 재고 목록의 다변화 등의 메가트렌드가 물류 부동산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AI 및 자동화 기술이 향상되면서 보다 정교한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를 찾는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프로로지스가 물류 부동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로 사업을 확장하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월가는 커다란 기대를 모은다. 특히 향후 5년간 70억~8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은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환경 측면에서도 업체는 두각을 나타낸다.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목표를 세운 업체는 우선 2025년 탄소 중립 건설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장기적으로 이른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 프리미엄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프로로지스의 경영진은 물류 부동산 시장의 연착이 2025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경쟁사들의 신규 공급 감소로 이어져 향후 시장 회복 시기에 업체의 기존 자산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부동산이라는 핵심 비즈니스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손에 쥔 프로로지스는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확보, 글로벌 디지털 경제와 전자상거래 성장이라는 양대 장기 메가트렌드의 최대 수혜 종목으로 자리매김 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앞으로 12개월 사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웰스 파고는 보고서를 내고 프로로지스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9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10% 가량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제퍼리스도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목표주가를 117달러에서 119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하며 매수를 권고했다. 바클레이스 역시 업체에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19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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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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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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