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국악회대전시 공동주최...총 상금 5720만원·59명 수상자 선정
야외특별공연도...역대 수상자 무대·부활 김재희·한동근 등 출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내 최고 국악 경연대회로 손꼽히는 '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사)한밭국악회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립국악원 등 유관 기관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 국악 경연대회다. 전통무용, 관악, 현악, 정가, 민요, 판소리 등 6개 부문에 걸쳐 학생부, 일반부, 명무부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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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 홍보 포스터. [사진=(사)한밭국악회] 2025.06.11 gyun507@newspim.com |
1990년대 故 김숙자 선생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시작된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수많은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국악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572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명무부 대상(대통령상, 상금 3000만 원)과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각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59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후 5시에는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관객과 시민들을 위한 야외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행사 1부에서는 故 김숙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를 기리는 추모 공연과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축하 무대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대중음악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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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국악전국대회 시민 대상 야외특별공연 안내 포스터. [사진=(사)한밭국악회] 2025.06.11 gyun507@newspim.com |
무대에는 부활 보컬 출신 김재희와 감성 보컬리스트 한동근, 신예 걸그룹 리센느가 출연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대 간 예술의 연결을 상징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환 (사)한밭국악회 회장은 "올해로 30회를 맞는 한밭국악전국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전통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젊은 세대와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현 세대가 어떻게 국악을 계승하느냐에 따라 시대를 담는 예술이 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