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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현진 없으면 어때"…한화 대체 선발 조동욱, 두산 격침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22:33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22:58

이원석,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1호 그랜드슬램…한화, LG 맹추격
LG는 김현수 역전타, 오스틴 쐐기 홈런으로 SSG 꺾고 선두 유지
롯데, kt 박영현 무너뜨리고 단독 3위…KIA, 삼성 꺾고 '5할대 7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가 이원석의 만루홈런과 류현진 대신 등판한 불펜투수 조동욱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9-1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LG와 승차 반게임을 유지했다. 반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은 2연승 후 4연패에 빠졌다.

이원석. [사진=한화]

한화는 2회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19년 데뷔한 이원석의 첫 만루홈런이자 올해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터진 1호 그랜드슬램이다.

중심 타선의 채은성은 4-1로 쫓긴 5회 1타점, 8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류현진이 내전근 통증으로 엔트리에 말소된 가운데 이날 깜짝 선발 등판한 2년생 조동욱은 5이닝을 4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1세이브)을 거뒀다.

두산은 4회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선발 최원준은 4.1이닝 동안 8안타 5실점해 승리 없이 6패째를 당했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최근 부진한 LG는 SSG와 잠실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자칫하면 내줄 뻔했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위기의 LG는 잠실구장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LG는 2-3으로 6회 구본혁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오스틴 딘이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큼지막한 2점 홈런으로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19호를 기록한 오스틴은 홈런 1위 삼성 르윈 디아즈(24개)를 5개 차이로 추격했다.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최근 부진한 에이스 박세웅과 포수 유강남을 2군으로 내려보낸 롯데는 kt와 수원 원정경기에서 8회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역전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kt와 공동 4위였던 롯데는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복귀했다.

롯데는 6회까지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에 1-3으로 끌려갔다. 매회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던 롯데는 8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전민재의 볼넷과 한태양의 좌전 안타, 정보근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kt는 세이브 1위 박영현(20세이브)을 조기 투입했다. 장두성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박영현과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박영현은 다음 타자 고승민에게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타석에 선 레이예스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빗맞은 타구는 박영현의 옆을 스치면서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됐다. 지난해 202안타 신기록 세웠던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 8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 마지막 수비에서 1사 후 최근 롯데에서 이적한 대타 이정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배정대와 김상수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최형우. [사진 = KIA]

디펜딩 챔피언 KIA는 삼성과 광주경기에서 6-3으로 승리, 6위 SSG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상위권 진출을 노리게 됐다.

KIA는 1-2로 뒤진 6회 상대 실책과 김호령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 5-2로 뒤집었다. KIA는 8회에도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최형우는 7회 안타로 KBO리그 최초 4300루타를 달성했다. 7회 등판해 위기를 막아낸 전상현은 4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다.

고척에선 라일리 톰슨이 탈삼진 쇼를 펼친 NC가 키움에 7-1로 완승했다. 라일리는 시속 155㎞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7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삼진 15개를 뽑고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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