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W 규모 정부 해상풍력 계획입지 도입 착수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전담하는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해상풍력 단지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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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 전경. [사진=고흥군] |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4억 5000만 원과 군비 25억 원 등 총사업비 39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최대 2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35억 원, 국비)'과 연계해 세계적인 해상풍력 개발 체계인 '해상풍력 계획입지'의 국내 첫 시범지구가 된다.
고흥군의 단지개발 사업은 지역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해상풍력 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고흥은 전남 동부 해역의 중심에 위치해 주요 해상풍력단지와 송전망 대부분이 경유하는 남해안 재생에너지 산업의 허브에 해당한다"며 "타 시군과도 협력을 통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광역권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