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3명 참여, 교육과 산업의 성공적 융합
스마트 산업 중심으로 취업역량 강화 초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형 교육발전특구'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형 교육발전특구'는 2024년 교육부가 지정한 시범사업으로, 시와 교육청, 대학, 특성화고, 기업이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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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창원형 교육발전특구'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6.20 |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된 1차년도에는 총 1583명의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제조·물류·관광 등 지역 주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교수진과 장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 심화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경남대에서는 로봇제어 실습과 드론 운용, 마산대는 스마트팩토리 이론 및 코딩 실습 등을 운영했다. 문성대와 창신대도 각각 구조해석 소프트웨어 활용법과 프로그래밍 기반 로봇제어 과정을 제공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직장인 인성교육 및 기업 견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설계 폭을 넓히고 교사들에게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습 위주의 수업이 이해에 도움이 됐다", "기업 탐방이 진로 결정에 유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2차년도 사업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 확대와 산업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정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산업계와 교육 현장이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이라며 "특성화고-대학-기업 연계를 통해 창원이 선도적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