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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란·이스라엘 휴전 기대감에 일제히 강한 반등… 독일은 1.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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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밀어붙인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밝아진 분위기였다. 

독일은 오는 2029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직접 군사비를 올해 2.4%에서 3.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거는 기대감이 커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1.11%) 상승한 540.98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전날 분위기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하며 힘차게 우상향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12일 6.53포인트 상승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2.57포인트(1.60%) 오른 2만3641.5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5포인트(0.01%) 상승한 8758.9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8.42포인트(1.04%) 뛴 7615.99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33.95포인트(1.63%) 전진한 3만9474.46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95.70포인트(1.41%) 오른 1만4035.1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는 살얼음을 걷는 듯 불안해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지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휴전이 지금 발효됐다. 이를 위반하지 말라"고 쓴 지 3시간도 안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합의를 어겼다며 보복 공격을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날 오전 7시에 미사일을 두 발, 오전 10시에 한 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그 폭탄을 떨어뜨리지 말라. 만약 그렇게 하면 중대한 (휴전 합의) 위반이다. 즉시 전투기 조종사들을 귀환시켜라"라고 했지만 이스라엘은 공습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화 통화에 따라 더 이상의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도 추가적인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Webull) UK의 최고경영자(CEO) 닉 샌더스는 "모든 당사자에게 평화에 대한 정치적 의지와 열망이 있다"며 "그들이 이를 이행한다면 영구적인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2029년까지 GDP 대비 직접 군사비를 3.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2035년까지 모든 회원국이 국방비를 3.5%로 늘리는 방안을 합의할 예정인 가운데, 독일은 이보다 빠르게 군비 증강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내보인 것이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여행·레저가 4.3% 상승해 1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2분기 주당 순이익이 예상을 뛰어넘는 0.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1.8% 올랐다. 

유럽 최대 여행사인 TUI 그룹도 스위스 여행사 벤투어 라이젠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과 함께 10.55% 상승했다.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도 6.40% 상승했다. 

반면 방산주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자 약세를 보였다. 

군용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생산하는 독일의 헨솔트는 3.4% 하락했고, 유럽 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라인메탈도 3.1%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이날 발표한 3분기 유로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관세의 영향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0.8%에서 2027년 1.4%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실뱅 브로이어는 "관세 관련 변동성이 국내 수요 회복세를 저해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유럽 지역 인프라와 국방에 대한 공공 지출이 2026년부터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국방비가 2029년까지 8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아마존은 앞으로 3년 동안 영국에 400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4곳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전국에 있는 기존 운영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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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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