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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8강전 스타트…광주, 울산 상대 설욕전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6:58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6:59

서울-전북은 3년 만에 코리아컵서 '전설매치' 치러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경기가 내달 2일 전국 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8강에서는 K리그1 6개 팀(강원FC, 광주FC, 대구FC, FC서울, 울산 HD, 전북 현대)과 K리그2 2개 팀(김포FC, 부천FC1995)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리그 성적에 따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또는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얻는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지난해 코리아컵 준결승 광주FC와 울산 HD의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6.30 thswlgh50@newspim.com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내달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이 다시 맞붙는다. 지난해에는 1, 2차전 합계 점수 1점 차로 울산이 광주를 잡고 결승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11라운드 울산이 홈에서 3-0으로 이겼고 광주에서 열린 16라운드 경기에서는 1-1 무승부가 나왔다.

울산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울산에게 코리아컵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4연패가 목표였던 울산은 시즌을 절반 이상 소화한 현재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 16점 차로 크게 벌어지면서 가능성이 옅어졌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2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다.

이번에 광주를 잡는다면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 가까워진다. 코리아컵 우승을 거머쥔 뒤 K리그1에서 4위 이상의 성적만 내면 ACLE 출전권도 얻을 수 있다. 리그와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한 달째 승리 없었던 울산은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광주전 승리는 필수다.

반면 광주는 지난해 코리아컵 패배 설욕에 나선다. 광주는 최근 K리그1 3경기에서 2승 1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순위표에서도 5위로 치고 올라가는 등 분위기가 좋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아사니(알바니아)와 신창무 공격 듀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2022 FA컵 결승전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6.30 thswlgh50@newspim.com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김기동 감독의 FC서울과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 현대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2022년 결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코리아컵 '전설매치'다. 3년 전엔 전북이 1·2차전 합계 5-3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그에서는 지난해 6월 서울이 전북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전설매치 무승 징크스를 끊어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아직 서울이 전북을 꺾은 기록이 없다.

서울은 김진수, 문선민, 류재문 등 전북 출신의 주축 선수들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성용을 떠나보내고 어수선한 상황 속 치른 리그 경기에선 포항 스틸러스에게 4-1 쾌승을 거두면 분위기가 좋다.

전북은 리그 17경기 무패로 선두를 달리는 기세를 코리아컵에서 그대로 이어가려고 한다. 리그 득점 1위 전진우에 더해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 혹은 티아고로 구성되는 전북의 막강 공격 라인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코리아컵 엠블럼 깃발.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6.30 thswlgh50@newspim.com

같은 날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에선 K리그2 소속 두 팀이 코리아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K리그1 팀들을 무너뜨린 이변의 주인공이다. 김포는 포항 스틸러스, 부천은 제주 SK, 김천 상무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김포가 부천을 잡는다면 구단 창단 후 처음 준결승에 올라 코리아컵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다. 부천은 2016년 이후 9년 만의 준결승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같은 날 대구FC와 강원FC가 맞붙는다. K리그1 최하위 대구와 8위에 머물고 있는 강원 모두 코리아컵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 맞대결에서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대구가 2-1 승리, 20라운드에서는 강원이 3-0 승리를 거두며 홈팀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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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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