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李대통령이 '폭싹 속았수다' 보고 눈물 흘린 이유는…'애자'와 갱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 이모저모
이대통령 죽은 여동생 아명이 '애자'
문체부 장관 지명 못하는 이유도 설명
"문화산업과 영향력 키울 수 있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눈물 흘린 이유가 죽은 여동생 '애자'(아명) 때문인지, 갱년기으로 인한 것인지 이를 두고 회자되고 있다.

김혜경 여사는 30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남편 이 대통령이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울었다며 "아마도 주인공 애순이를 보면서 우리 현대사의 어머니와 누이를 생각했던 거 같다. 특히 하늘나라 가신 시누이 어릴 때 아명이 애자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30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요즘 좀 자주 우는 거 같다"며 "그런 것이 연상이 돼서 아마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았나 싶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사실 금요일에 드라마가 나왔잖아요"라며 "전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다 봤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여동생은 2014년 청소업체에서 미화원으로 일하다 새벽에 화장실에서 내출혈로 47세에 사망했다. 이 대통령도 대선 전 전북 전주에서 열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서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애순을 언급하며 "환경미화원 일을 하다 죽은 여동생 어릴 때 이름이 애자"라며 "애순이의 삶이라는 게 우리 서민들의 애틋한 삶이다. 이름도 잘 지었고 내용도 잘 만들었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가 시작하자마자 김 여사의 '팩트폭격'을 받은 이 대통령은 "우는 거야 저는 당연히 갱년기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듯하다"며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 웃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30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요즘은 어떻게 하면 먹고 살길을 만들까 이런 데에 주로 관심이 있는데. 제가 <폭싹 속았수다>를 주말에 몰아 보기를 했는데, 정말 놀라운 점을 발견을 했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능성이 과연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을까에 대해서 저는 사실 확신을 갖지 못했는데,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이것을 산업으로 키워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드러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론 그 전에도 K-팝이나 이런 것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각광을 받았고, 경제적으로도 꽤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며 "오늘은 노래하시는 분들 안 계셔서 좀 아쉽기는 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주도의, 지금도 아니고 과거의 어려운 시절, 대한민국이 급속 성장을 하니까 급변했다, 사회 경제 상황이"라며 "거기에 고부갈등 또는 남존여비의 가부장적 문화, 이런 건 우리는 공감하지만 과연 전 세계 사람들이,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이런 주제에. 그런데 이게 엄청난 공감을 받았다는 것을 봤는데, 결국은 그게 섬세한 표현력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이라고 하는 게 노래만이 아니고 새로운 영역도 있겠다 그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 전에 저는 대한민국의 음식이 건강식으로는 세계 거의 최강에 속하는데 이게 새로운 가능성이 있겠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드라마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서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세계적으로 소위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영향력을 키우는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정말 강력하게 들었다"며 "정말 우리의 실력"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근데 이게 남미나 유럽 이런 데서도 그렇게 호평을 받았다고 하니까 정말 큰 가능성이 있겠다, 이걸 어떻게 하면 키우고 우리 국민들한테 문화적인 높은 수준의 문화를 즐길 기회도 주고, 일자리도 만들고, 대한민국의 국력도 키우는 수가 될까 그 부분도 계속 고민하게 됐다"며 "어쨌든 <폭싹 속았수다>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성악가 조수미의 발언을 들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30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제가 김구 선생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이분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요. 우리가 일제강점을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국가의 무력을 키워야겠다, 힘을 키워야 되겠다, 그러나 이게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지배할 정도의 무력이 아니고, 무력은 우리를 지킬 정도면 충분하다, 또 하나는 경제력, 국가의 부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 정도면 되겠다, 그러나 문화는 온 세상에 좋은 일만 하는 거니까, 좋은 선한 영향력만 미치니까 정말 강한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는 게 내 소망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해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강국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국가 정책적으로 문화 부분에 대한 투자나 지원도 대대적으로 늘리고, 우리 자라나는 세대들한테 기회도 주고, 이걸 산업으로도 키우고, 전 세계로 진출해서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키우면 우리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선도국가로 갈 수 있지 않겠나, 가장 강력한 힘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요새는 그 생각하면 뿌듯하기도 한데, 그래서 지금 문화부 장관을 못 뽑고 있다.(일동 웃음) 너무 복잡하게 고민하다 보니까, 이걸 다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데, 오늘 여러분 그 고민도 좀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정부 19개 부처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2곳을 제외한 장관 인선을 발표했는데 그 중 문체부 장관을 낙점하지 못한 이유가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는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외에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을 드라마를 만든 김 감독은 누구까지 울리고 싶어서 <폭싹 속았수다>를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는 사회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질문에 "지금 다섯 분 계신 중에 유일하게 상 받지 않고 자리에 있다"며 "대통령 내외분 눈물이 상이었던 듯 하다"고 답했다.

그는 "전 국민 공감과 눈물 받으리라 생각 못했는데 제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 주고 더 오래 좋아해 주더라"며 "최근에 늦게 봤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많아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사실 진짜 이거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처음인데 엄청 웃기려고 노력했다. 울리려고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감동적인 장면은 최대한 잘 살리려고 했지만 그걸 그렇게 막 울릴 거라고 생각 못했고. 오히려 슬픈 장면에서 안 슬픈 음악 깔았다. 많이 웃겨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울었다고만 말씀하시니까 너무 슬픈 드라마로 생각해서 아직도 안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 기회 빌려서 재밌는 드라마라는 점을 마지막으로 홍보하고 싶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파인그라스 실내 무대에 설치된 8개의 의자와 의자 옆 낮은 테이블에 놓인 참석자들을 상징하는 작은 사진액자들을 보며 이날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강 대변인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김구 선생의 말씀은 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부터 아주 여러 번 강조하셨던 게 아닌가 싶다"며 "때마침 좋은 소식 들려왔고, 노벨문학상 드라마 뮤지컬 등 아까도 고백했지만 토니상 받을지 꿈에도 몰랐다. 전 세계가 K-컬처에 푹 빠져 있다. 오늘 대한민국, 대한국민의 자긍심 높여준 K-컬처 주역들 한자리 모셔 봤고, 이렇게 같이 모여서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오늘 함께하는 분들 소개해 드리겠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는 말로 행사를 시작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는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실은 한강 작가를 초대하고 싶었다"며 "번역하지 않은 노벨상 작품이 나왔으니 국가적으로 징을 치고 축하해야하는데 그냥 넘어가서 너무 아쉽다. 진짜 역사적인 사건이다. 우리가 한강 작가 측에 연락을 했는데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이 와서 초대 못해서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예술계 수상자 6명 외에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문진영 사회수석, 권혁기 의전비서관, 김남준 제1부속실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가영 감독, 조수미 성악가, 김혜경 여사, 이 대통령, 박천휴 작가, 김원석 감독, 박윤재 발레리노, 강유정 대변인. [사진=대통령실] 2025.06.30 photo@newspim.com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사진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