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샤모니' 꿈꾸는 장수, 스마트 농업·관광 허브로 성장…주민 삶의 질 높였다"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훈식 장수군수가 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1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이룬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최 군수는 "공직자들과 함께 '장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행정혁신과 도전을 통해 장수군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임대형 스마트팜,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등 첨단 농업 인프라 구축을 대표적 성과로 꼽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스마트 농업 중심지이자 살기 좋은 부자농촌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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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장수군수가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장수군]2025.07.01 lbs0964@newspim.com |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5회 장수 트레일레이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장수가 '한국의 샤모니'라는 별칭에 걸맞은 산악레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아이들의 천국인 장수누리파크,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등 자연 속 힐링 여행지가 주목받으면서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 분야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혁신평가 및 브랜드평판 전국 군 단위 상위권 진입 등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북형 반할주택사업(320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301억 원), 청년농촌 보금자리(100억 원) 등 각종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재정 기반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총 사업비 384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으로 오는 2029년까지 관내 전역에 걸쳐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 SOC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민 숙원인 국도26호선 천천면~진안읍 구간 확장 역시 국토교통부 건설계획안에 반영돼 일괄예타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노선들도 비예타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열린군정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희망복지 △문화관광 활성화 △미래교육 강화 등 다섯 가지 방침 아래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계획이다.
최 군수는 "지난 모든 결실은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공직자의 헌신 덕분"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약속을 지키며 작지만 강한 도시, 모두가 살고 싶은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간 오지'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찾는 건강한 삶터를 실현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