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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한한령 해제' 기대와 현실 사이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7:08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08:07

[서울=뉴스핌] 김용석 문화스포츠 부장 =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할 것이라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중국 콘텐츠 시장 확대보다는 '제한적 교류 재개' 양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들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한국 드라마의 중국 OTT 플랫폼 방영 허가, 일부 한국 게임의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중국 본토 공연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4월 윤수현의 중국 하이난성 공연은 한한령 이후 한국 대중가수가 중국 본토 무대에 공식적으로 선 첫 사례로 기록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형 K팝 공연인 '드림콘서트'. [사진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하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이는 중국이 한한령 이후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역량을 크게 강화했으며, 외국 콘텐츠에 대한 문화보호주의 시각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실제로 오는 9월 예정됐던 드림콘서트의 중국 내 공연 공식 신청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전면적인 공연 시장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현재 불경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연 유치에 적극적이다. 일부 중국 지방 정부는 영화 및 공연 관련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있으며, 저장성은 올해 대형 공연 유치 150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분야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중국 출시 판호 획득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며 이미 개방 분위기다. 이는 게임이 개인적 소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영화, 드라마, 엔터 산업 대비 이념적, 정치적 영향이 덜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은 콘텐츠가 가진 대중적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통제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은 이미 사실상 열렸지만, 영화, 드라마, 엔터 산업은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극장 등 대중적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문화 침투'로 간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K팝은 팬덤 문화를 통해 그 어느 것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시장 재개방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반기에는 트와이스, 에스파, 블랙핑크 등 대표 걸그룹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엔 BTS가 완전체 컴백을 하게 된다.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K팝과 함께 K드라마, 영화, 게임 등이다. 현재 중국 내 방송 채널 및 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의 정식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공연 외에 음반과 굿즈 판매 유통도 재개된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를 올 가을이나 내년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중국 공연 시장이 재개될 경우, 2026년 하이브가 952억원, SM이 571억원, JYP가 449억원, YG가 350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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