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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한한령 해제' 기대와 현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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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문화스포츠 부장 =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할 것이라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중국 콘텐츠 시장 확대보다는 '제한적 교류 재개' 양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들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한국 드라마의 중국 OTT 플랫폼 방영 허가, 일부 한국 게임의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중국 본토 공연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4월 윤수현의 중국 하이난성 공연은 한한령 이후 한국 대중가수가 중국 본토 무대에 공식적으로 선 첫 사례로 기록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형 K팝 공연인 '드림콘서트'. [사진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하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이는 중국이 한한령 이후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역량을 크게 강화했으며, 외국 콘텐츠에 대한 문화보호주의 시각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실제로 오는 9월 예정됐던 드림콘서트의 중국 내 공연 공식 신청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전면적인 공연 시장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현재 불경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연 유치에 적극적이다. 일부 중국 지방 정부는 영화 및 공연 관련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있으며, 저장성은 올해 대형 공연 유치 150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분야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중국 출시 판호 획득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며 이미 개방 분위기다. 이는 게임이 개인적 소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영화, 드라마, 엔터 산업 대비 이념적, 정치적 영향이 덜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은 콘텐츠가 가진 대중적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통제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은 이미 사실상 열렸지만, 영화, 드라마, 엔터 산업은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극장 등 대중적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문화 침투'로 간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K팝은 팬덤 문화를 통해 그 어느 것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시장 재개방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반기에는 트와이스, 에스파, 블랙핑크 등 대표 걸그룹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엔 BTS가 완전체 컴백을 하게 된다.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K팝과 함께 K드라마, 영화, 게임 등이다. 현재 중국 내 방송 채널 및 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의 정식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공연 외에 음반과 굿즈 판매 유통도 재개된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를 올 가을이나 내년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중국 공연 시장이 재개될 경우, 2026년 하이브가 952억원, SM이 571억원, JYP가 449억원, YG가 350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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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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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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