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일 저녁 화성특례시 팔탄면 하저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00톤 규모의 합성수지 및 건축폐기물이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가스 시설로의 연소 확산 우려에 따라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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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화성특례시 팔탄면 하저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00톤 규모의 합성수지 및 건축폐기물이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4분께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공장단지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시민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화재는 자원순환시설 내 강파이프구조 가설건축물 2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량의 폐합성수지와 건축 폐기물이 연소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총 112명의 인력과 38대의 장비를 투입해 연소 확대 저지 및 인명 검색을 병행했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가스 충전시설로의 연소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후 9시 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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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화성특례시 팔탄면 하저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00톤 규모의 합성수지 및 건축폐기물이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현장에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500톤에 달하는 합성수지 및 폐기물 잔재를 정리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오후 8시 53분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 4시간여 만인 자정 56분에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하지만 다량의 연소 잔재로 인해 7일 오전 7시 46분에야 초진이 완료됐고, 완진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의 특성상 불씨가 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굴착기 등을 통한 잔불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해물질 연소 가능성 등도 감안해 향후 환경 당국과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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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화성특례시 팔탄면 하저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00톤 규모의 합성수지 및 건축폐기물이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