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시대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 논의
예선 참가자 2,778명 중 40명 본선 진출
실무 중심 컨퍼런스·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그룹은 8일, 자사가 후원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5'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컴 그룹이 창설 이래 17년째 후원하고 있는 코드게이트는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 중 하나로,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AGI와 사이버보안, 미래를 지키다'를 주제로 열리며,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른 복합 보안 위협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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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글과컴퓨터] |
예선전에는 66개국에서 2,778명이 참가했으며, 본선에는 일반부 13개국 20개 팀과 주니어부 4개국 20명이 진출했다. 일반부는 24시간, 주니어부는 12시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일반부 1위에게는 5,000만 원, 주니어부 1위에게는 300만 원 등 총 7,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 하드웨어 보안, 사이버 위협 분석 등 실무 중심의 강연이 이어진다. 기조연설은 화웨이 본사의 쟝마오(Zhangmiao)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 총괄이 맡아, 'Gen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은 '더 이상 중국은 한국을 추격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기술 주도권에 대해 발표하며, 최원석 고려대 교수는 지능형 로봇의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카일 마틴과 쉬셩리(VECTOR 35)는 바이너리 분석 기술을, 한승훈 숭실대 교수는 반도체 보안의 미래를 전망한다. 천호진 엔키화이트햇 팀장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 사례와 AI 악용 사례를 분석하며, 아주대 김한서 학생은 'Pwn2Own' 2위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해킹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해커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런치', 문제 풀이 세션 'CTF Write-up', 국민대와 함께하는 자동차 해킹 체험존 등도 운영된다. 관람객을 위한 굿즈샵과 레트로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