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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가까스로 1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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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 항소심서 무효 결정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올랭피크 리옹이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올림피크 리옹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 리그1에 잔류했다"며 "구단은 프랑스 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의 결정을 환영한다. 구단은 경영진의 야망을 인정하고 앞으로도 경영 의지를 보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항소 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올랭피크 리옹의 미셸 강 회장. [사진=올랭피크 리옹] 2025.07.10 thswlgh50@newspim.com

리옹은 재정난으로 인해 프랑스 2부리그 강등 위기를 맞았다. 재정감독국은 지난달 25일 리옹의 감사를 벌인 결과 재정 불안정을 이유로 리그2(2부)로 강등을 결정했었다. 리옹 구단은 즉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감독국의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결국 9일(한국시간) 열린 항소심을 통해 강등 결정은 무효로 돌아갔다. 리옹 구단은 "새로운 경영진과 주주들이 제출한 행정 문서와 계획안이 수용된 결과"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다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옹은 리그1에서 7차례 우승한 프랑스 명문 구단이다. 2001~2002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리그1 7연패를 이뤘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리옹보다 많이 들어 올린 구단은 5곳뿐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동 자본에 인수되기 전 2000년대 프랑스 최강으로 군림했던 팀이다.

하지만 2022년 1월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전반기 동안에만 1억1700만 유로(약 18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2024년 말까지 순 부채가 5억4070만 유로(약 8715억원)에 달한 게 문제였다. 이에 재정감독국은 같은 해 11월 리옹에 개선이 없다면 성적에 상관없이 2부 리그로 강등한다고 경고했고 결국 지난달 25일 리옹의 강등을 결정했다.

리옹은 미셸 강 신임 회장 취임 전후로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프랑스)와 골키퍼 앙토니 로페스(프랑스)를 방출해 팀 연봉 지출을 절감했다. 라얀 셰르키(프랑스)와 막상스 카케레(프랑스)도 각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코모(이탈리아)에 매각해 팀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했다. 미셸 강 회장도 재정감독국을 상대로 항소 절차를 주도하며 리옹의 1부 잔류를 만든 일등 공신이 됐다.

이에 구단은 "새로운 경영진은 구단 내외부에서 팬, 직원, 선수를 비롯한 모든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금일 재정감독국의 결정은 리옹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제 리옹은 목표에 집중하고 다음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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