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반려동식물을 통한 심리치유 (예비)사회적기업 ㈜큐어링랩(대표 안신영)은 감귤 부산물 업사이클 전문 기업 ㈜비유(대표 신명석·김정은), 친환경 제품 제조·유통 기업 ㈜아트임팩트(대표 송윤일)와 함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반려동식물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반려동식물 용품 공동 개발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 및 친환경성 실증 ▲심리치유 콘텐츠 연계 제품 개발 ▲국내외 유통망 연계를 통한 공동 판매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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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어링랩 제공] |
세 기업은 지난 6월 제품 기획 및 기능 정의서를 수립했으며, 현재는 시제품 샘플링과 탈취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8월부터는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큐어링랩은 8월 중 남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탈취제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큐어링랩은 반려동식물을 돌보는 경험을 통해 사람과 커뮤니티의 회복을 지원하는 소셜 벤처로, 외로움 문제 해결을 전문으로 한다. 범죄 피해 생존자, 자립 준비 청년, 시니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고립 문제에 주목하여, 기술 기반 비대면 심리치유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유는 제주 지역에서 버려지는 감귤 부산물을 활용하여 기능성 원료와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 전문 기업이다. TIPS 과제 및 농촌진흥청 국책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환경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어 개발 제품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트임팩트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블루오브(BLUEORB)'를 2019년 런칭한 이후 최근 제주 시내 롯데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소비자와 소통하고, 일본항공(JAL)의 패션 분야 자회사인 JALUX와 일본 수출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에서 구축한 유통망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동반 성장 위원회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지정받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큐어링랩 안신영 대표는 "외로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생리적 문제로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작고 안전한 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회복의 출발점을 만들 수 있다"며, "반려동식물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이번 협약이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유 김정은 대표는 "감귤 부산물이 반려동식물에게 유익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뜻깊다.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트임팩트 송윤일 대표는 "큐어링랩, 비유와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 가능한 유통 전략과 사회적 임팩트를 함께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