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1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소재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발생 1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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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소재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발생 1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4분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시민 신고가 3건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철골조 구조로,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2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연면적은 약 7만6833㎡에 달하는 대형 산업시설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24분 인근 공장동으로 연소 확대 우려가 커지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총 54대의 차량과 150명의 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 중에는 특수대응단 3대와 중구본부 6대도 포함됐다.
화재 당시 공장이 휴일로 미가동 상태였던 점이 피해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비원 2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내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오전 6시 59분께 초진됐으며, 2층 시설물 약 15㎡가 소실됐다. 이어 7시 6분 완진됐고, 7시 7분에는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시는 오전 6시 28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오염수 유출 여부 등에 대해 상황 전파를 완료했으며, 비상관제팀도 즉시 가동됐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져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