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산업단지, 가로수 828주 해충 피해 위기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칠서일반산업단지 내 해충 피해를 입은 왕벚나무를 대체해 이팝나무 식재하는 등 가로수 재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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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칠서일반산업단지에 해충 피해를 입은 왕벚나무 대신 이팝나무 식재를 추진하며 가로수 재정비에 나섰다. [사진=함안군] 2025.07.16 |
산업단지 내 2349주의 가로수 중 왕벚나무 828주가 벚나무사향하늘소 등 해충으로 대부분 벌목돼 현재는 65주만 남아 있다.
이에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팝나무 338주를 보식했으며, 올해 추가로 32주를 심을 계획이다.
칠서일반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돼 함안군이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매년 약 4억 원을 관리공단에 지원하며 그중 약 8000만 원을 가로수 관리에 투입하고 있다. 미식재 구간에는 아직도 425주의 식재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연차적으로 이팝나무 보식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 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경관과 주민 안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