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부자' 테마로 세계적 주목 받아
삼성 창업주 생가·솥바위 연결 고급 관광지 개발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에서 도시브랜드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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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로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에서 '도시브랜드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07.17 |
오태완 군수가 세계 최초 '부자'를 주제로 기획한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 개최와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전략이 인정받았다.
이 상은 고객 중심 경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지자체에 수여된다. 의령군은 2022년부터 '부자 기운'과 '솥바위'라는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축제를 만들었고, 지난해 3회 축제에는 역대 최대인 24만 명이 방문했다.
심사위원들은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이 단순 물질적 부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삶의 자세를 배우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했다. 의령군이 추진하는 부자 관광 마케팅을 K-관광콘텐츠 중심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를 연결하는 고급 관광지 개발 노력이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 콘텐츠 확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효과는 약 54억 원으로 추산되며, 소멸 위기 지역인 의령군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대한민국 부자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며 "행운·건강·사랑을 전파하는 '부자 기운'을 국내외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