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 첫 특별배당 실시
한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ETF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가 특별배당 2.5% 지급을 처음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배당락(7월30일) 전일인 오는 29일까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특별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지급일은 8월 4일이다.
특별배당을 지급하게 된 배경은 우수한 수익률이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지난해 2월상장한 이후 비교 지수인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ETF는 1개월 8.8%, 3개월 30.7%, 6개월 32.4%, 1년 20.8%의 수익률을 기록해 비교 지수보다 1개월 +0.56%포인트(p), 3개월 +1.49%p, 6개월 +5.90%p, 1년 +8.49%p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근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KoAct 배당성장액티브의 투자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배당이 지속 확대되는 배당성장주, 주주환원이 증가하는 기업, 현금 흐름이 개선되는 기업을 엄선해 투자한다. 기업의 배당 지급횟수 및 배당 수익률을 검토함은 물론 자사주 매입 여력을 확인해 실제 주주환원이 성장하는지를 점검한다. 자사주 관련정책 변화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종목 선정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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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7.18 y2kid@newspim.com |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금융, 화학, 전자 등 산업 전반의 수혜주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업종별 투자비중 상위 업종은 금융업과 지주사다. 편입 종목에는 ▲DB손해보험(7.8%) ▲현대차(5.4%) ▲현대엘리베이터(4.7%) ▲미래에셋생명(4.2%) 등 현금 흐름 및 주주환원이 우수한 기업 44개 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일반 고배당 종목의 경우는 이미 이익과 배당성향이 높기 때문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기존 대비 배당금의 상승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 고배당 종목 대비 배당금이 성장할 수 있는 배당성장 종목이나 배당성향을 높이면서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지주사를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 팀장은 "특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수혜 기업을 적확하게 지속적으로 엄선하기 위해서는 주요 투자지표를 기반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정량적인 작업과 함께 향후 주주환원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발굴하는 정성적인 작업도 동시에 발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만큼 액티브 스타일의 운용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지난 5월 약 1.5%의 배당을 지급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