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소방청 협력, 비상 대응 체제 돌입
강한 비 반복으로 인한 산사태 및 침수 위험 증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부산 강서구에 최대 102.3mm, 해운대구 41.5mm, 사하구 31.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서구는 19일 새벽 시간당 최대 39mm의 강한 비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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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6시41분께 강서구 대저1동 한 빌라외벽이 폭우로 파손되어 땅에 떨어져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5.07.19 |
기상청은 남부지역 일부에 오는 19일 밤까지 누적 강수량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 내릴 수 있다며 호우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30mm, 밤사이 50~8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소방청과 함께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7세대 40명에 대해 주민 대피를 실시했다. 동지역 37개소 하천 및 도로 상황도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소방본부는 누적 11건의 안전 조치 및 배수 지원을 실시했다.
이날 새벽 강서구 대저1동에선 자택 내 누수로 수중펌프를 설치했고, 동래구 온천2동에서는 전도된 나무를 제거했다. 오전 6시41분께 강서구 대저1동 한 빌라외벽 파손되어 안전조치 했다.
시 관계자는 "강한 비가 반복되며 산사태, 침수 등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기상정보에 유의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