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명, 실종 4명…1350억 재산피해
중앙부처 협력, 신속한 지원 체계 마련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규모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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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청군] 2025.07.21 |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산청군 전체에 평균 632mm, 일부 지역은 798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며 사망 10명, 실종 4명 등 총 14명의 인명피해와 1402세대 1817명 주민 대피, 1344세대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모두 548건, 총 1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하천 등 224건(950억 원),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농경지 등 324건(400억 원)으로 확인됐다. 원예시설 89ha·농작물 231ha 피해 역시 집계됐다.
군은 응급복구 인력을 총 1260명, 장비 186대를 투입해 피해 복구를 진행 중이다. 7월 21일 현재 응급복구 완료율은 8%로 군은 수해 현장 장비 및 인력을 집중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장례 지원, 조기 복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대피자들은 군에서 임시대피소와 물품을 지원받고 있으며 중앙부처 협력하에 신속한 재난지원 및 보험금 지급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추가 인명피해 차단과 2차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기초생활 지원, 복구계획 수립, 통합지원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