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프로그램으로 상담사 심리적 안정 도모
시니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자격 취득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전날 남서울교육재단 남서울평생교육원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를 출범해 종합적·전문적인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만족·소통 편의성 제공에 힘쓰고 있다. 상담사들의 감정노동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상담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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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재단-남서울교육재단 남서울평생교육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서울시] |
남서울평생교육원은 교육부 인증 학점은행제 훈련기관으로, 생활교양강좌와 자격 취득 과정 등을 운영하며 정보산업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를 위한 힐링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시니어 대상 역량 강화·전문 자격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운영, ▲강사·전문 인력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 대상 상담 서비스를 수행하는 상담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남서울평생교육원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남서울평생교육원에서 제공할 ▲스마트팜 체험 ▲자체 제작 뮤지컬 '헬로마마' 관람 등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두 기관은 상담사들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외에도 시니어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한 교육을 재단 직원들이 직접 경험하며 교육받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사들의 심리 회복과 스트레스 관리는 시민 서비스 품질에 직결되는 만큼, 재단은 향후 실질적인 힐링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이재식 남서울평생교육원 이사장은 "남서울교육재단의 교육 자원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재 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각각의 강점을 활용해 감정노동자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120다산콜재단이 감정노동자 보호 정책을 선도해 온 만큼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상담직원들의 심리 회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