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만족도 94.1%, 금년 AI 친화적 금융공공데이터 확대 개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가 2020년 6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개방하고 있는 금융공공데이터의 이용자 만족도가 응답자의 '94.1%'라며, 금년에는 민간분야 AI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AI 친화적인 금융공공데이터를 확대개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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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가 2020년 6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개방하고 있는 금융공공데이터의 이용자 만족도가 응답자의 '94.1%'라고 밝혔다. [표=금융위원회]2025.07.24 dedanhi@newspim.com |
금융위원회는 24일 자료에서 오픈 API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개방한 금융공공데이터는 총 10개 주제, 102개 오픈API, 335개 테이블로, 2025년 6월말 기준 33억 2774만 건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픈API 활용신청은 2만9011건, 데이터 이용은 6억 1505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주된 활용대상은 웹사이트와 앱 개발 목적이 전체의 48.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이며, 참고자료(16.2%), 연구(12.1%), 학습용(7.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활용신청을 받은 개별 API는 주식 시세정보가 5003건(17.2%), 기업 재무정보(9.9%), 기업 기본정보(8.1%), KRX상장종목정보(4.4%)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기업평가 및 연구·논문에 활용되는 기업정보(49.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주식투자와 관련한 자본시장정보(31.4%), 시세정보(9.8%), 공시정보(5.9%) 순으로 활용됐다.
한편, 2025년 5월 실시한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4.1%가 개방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요 만족사유는 '데이터 사용의 편리성(17.6%)', '무료 사용(16.5%)', '활용도 높은 데이터(15.3%)'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데이터 종류의 다양성, 데이터 오류 수정 요청에 대한 대응 등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답자의 38.2%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AI 활용도가 가장 높은 데이터는 기업 정보(44.1%), 주식 시세정보(17.6%), 주식 배당정보(12.4%) 순으로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정보들은 기업의 신용등급 및 주식시장 예측, 경영 위험분석 모델, 투자 알고리즘 모델 등을 AI로 개발하는 기초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AI 활용도가 높았던 기업 정보 중 기업 기본정보, 지배구조 정보의 세부항목 확대 개방과 ESG지수·상품정보, 펀드상품 판매현황 등과 같은 자본시장 정보도 신규로 개방하며, 금융산하기관도 AI·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AI 친화적인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품질개선으로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서비스를 국민 모두가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