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강원 내륙 일부 지역과 북부·남부 산지, 고성·속초·동해 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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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6시 기준 밤 최저기온 현황.[사진=기상청] 2025.08.20 onemoregive@newspim.com |
20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밤최저기온은 강릉 29.2℃, 속초 28.9℃, 양양 27.7℃, 삼척 27.6℃, 동해 26.5℃로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강릉은 지난 13일부터 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18시 1분부터 다음날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오늘 아침 9시까지 기온이 25℃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열대야 기록이 유지된다.
20일 낮 기온은 27~36℃로 어제와 비슷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 안팎, 폭염경보 지역은 35℃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 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상승해 무더움이 이어진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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