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76만주 소각…900억 원 배당 집행
8월 중간배당도 병행…주주환원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를 소각한다. 중간배당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2025년도 중간배당 실시 일정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주환원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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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CEO [사진=LG전자] |
소각 대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 보통주 76만1427주다.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0.5% 수준이며, 소각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602억 원이다.
자사주 소각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소각은 자본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발행주식 수만 줄어든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배당기준일은 내달 8일, 지급일은 22일이다. 중간배당 총액은 약 900억 원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성향을 지배기업 지분 기준 순이익의 25%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 기본 배당액은 1000원으로 설정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