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돌봄 노인 78% "자택 임종 원해"…'가정형 호스피스' 확대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료기관 내 임종 맞는 노인 약 73% 달해
노인, 자녀 돌봄 부담 낮추려 병원 내 임종
'가정형 호스피스·재택의료센터' 지정 촉구
복지부, 재택의료센터 연계 방안 모색 공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은 돌봄 노인 78%가 자택 임종을 원하지만, 73%가 의료기관 내 임종을 맞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은 25일 국회에서 '장기요양 노인의 존엄한 죽음 맞이를 위한 과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관 내 임종을 벗어나 재택 임종을 하려면 정부가 가정형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연계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택의료센터도 권역·거점별로 신규 지정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 돌봄수급노인 78.2%, 자택 임종 원하지만…절반 이상 '병원 내 임종'

인구고령화 급격히 증가하면서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사망자 수는 35만2511명으로 2013년(36만6257명) 대비 3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 인정자 수도 2023년 기준 109만8000명에서 2040년 272만5000명까지 늘 전망이다.

장기요양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정부가 가사 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2023년 65세 이상 사망자 28만6159명 중 장기요양 인정 사망자는 59.6%를 차지했다.

생애 말기 희망 거주 장소 [자료=한은정 건강보험연구원 센터장 발제 자료] 2025.07.25 sdk1991@newspim.com

장기요양 수급자들은 존엄한 죽음을 위해 가능하면 자택에서 임종하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은정 건강보험연구원 센터장은 돌봄수급노인 78.2%는 자택에서 임종을 맞이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돌봄 가족 64.4%도 생애 말기 희망 거주 장소로 자택을 택했다.

한 센터장은 "장기요양 최초 등급 인정 후 사망까지 기간은 평균 3.84년"이라며 "72.9%는 의료기관에서 사망하고 14.7%는 자택"이라고 분석했다. 사망 전 1년간 급여 이용 현황에 대해 그는 "사망자 중 16만114명이 사망 전 1개월 간 평균 440만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이용했다"며 "입원은 평균 520만원, 외래는 평균 29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센터장은 "연명의료중단결정 대상이 그렇지 않은 대상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상급 또는 종합병원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요양제도 내 이용 가능한 의료서비스 부재로 임종 징후 발생 시 병원 이용이 많다"며 "장기요양 인정자와 가족의 연명의료결정 관련 의견이 존중되고 품위 있는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제도 개선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혁 인천은혜요양병원 원장은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노인들은 자식들을 생각해서 병원에 남겠다고 하고 보호자도 집에서 늙어가는 어르신을 반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요양병원에서의 임종은 환자, 가족 모두에게 감정적, 물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 가정형 호스피스·재택의료센터 지정 촉구…복지부 "재택의료센터 연계 방안 모색"

전문가들은 노인 당사자와 거리가 먼 병원에서의 죽음이 아니라 생애말기 돌봄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공 절차, 시설, 인력 자원, 법적 장치를 파악해 기존 가정형 호스피스를 연계하는 방안, 재택의료기관 강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특화된 완화의료를 말한다. 

김창오 돌봄의원 재택의료센터 대표원장은 정부가 기능강화형 재택의료센터를 신규 지정·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은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등 다양한 재가급여가 제공하고 있지만 유독 임종은 건강보험 영역에서 지원되는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권역·거점별로 일정 수준의 규모를 갖춘 재택의료센터 100개소를 지정해 야간과 공휴일에도 임종 상황에 대응하도록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며 "의료필요도가 높지 않으면 주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재택임종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50만명당 거점재택의료센터를 1개소 지정할 경우 전국적으로 100개소 정도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고령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3.29 plum@newspim.com

최진영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장도 "지역사회 방문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말기돌봄 개념부터 임종돌봄, 보호자 대상 의사소통 등 교육프로그램 제공해야 한다"며 "권역별 호스피스 센터가 거점기관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샘 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사무관은 "노인은 생애말기 거주장소와 임종장소 모두 자택을 가장 선호하고 현실과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가 임종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도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사무관은 "정부는 그동안 호스피스 대상을 비암성 질환으로 확대하고 말기돌봄 진료 지침도 개발했지만, 특정 질환이 아니라 노쇠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애말기 케어 체계가 필요하다"며 "재택의료센터,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