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아 8타 줄여 18언더파로 홀인원 한 올레센과 공동 선두
기타야마, 11언더파로 코스 레코드 타이 작성하며 3위 점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 셋째 날 기대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위권에서 발이 묶였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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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까지 6언더파 공동 44위였던 김주형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54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해선 최종일 가파른 순위 상승이 필요하게 됐다.
이날 김주형은 1번홀(파4)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지만, 9번부터 13번 홀까지 보기를 3개나 범하며 상승 흐름이 끊겼다.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큰 반전은 없었다.
선두권은 치열했다.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8타를 줄이며 전날 단독 선두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과 나란히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바티아는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올레센은 유럽투어 8승에 이어 첫 PGA 우승에 도전한다. 올레센은 이날 209야드 파3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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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커트 기다야마가 27일 3M오픈 3라운드 18번 홀을 마친 뒤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기타야마는 이날 11언더파를 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2025.07.27 zangpabo@newspim.com |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이날만 버디 12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로 막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이는 TPC 트윈시티스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기타야마는 가나야 다쿠미(일본), 샘 스티븐스, 제이크 냅(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17언더파 196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는 공동 12위(14언더파),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25위(11언더파), 리키 파울러와 맥스 호마(미국)는 공동 30위(10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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