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군사 교전이 확산되고 양국 접경 지역에서의 추가 확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7일 정오를 기해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 5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했다.
이날 정오 이후 캄보디아 내 여행경보 현황은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며, 나머지 전 지역에는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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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지난 24일(현지 시간) 한 여성이 주방콕 캄보디아 대사관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5.07.24 hongwoori84@newspim.com |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5일 오다르메안체이주와 프레아비헤아르주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반테아이메안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에 2단계(여행자제) 경보를 각각 발령한 바 있다.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이 격화되면서, 양측은 소총과 로켓을 동원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