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소비 촉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여름 축제 완성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삼문동 밀양강 둔치에서 '2025 밀양 수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강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 |
2025 밀양 수퍼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밀양시] 2025.07.28 |
시는 이미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공연예술축제', 'MY아리나 드림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관광축제를 보유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신설된 수퍼 페스티벌은 물놀이 중심의 체험형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층까지 폭넓게 겨냥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성인용 대형 풀장 2개와 어린이용 중소형 풀장 5개를 비롯해 워터슬라이드, 물총싸움 이벤트인 '수퍼 난장 밀양' 등이 마련된다.
매일 네 차례 열리는 물총 대결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을 나눠 특별 연출된 악당과 맞서며 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몸짱 경연 '수퍼 피지컬', 수상자전거 체험, 친환경 물수제비 대회 등이 진행된다.
밤에는 힙합과 트롯을 결합한 참여형 콘테스트인 '수퍼스타 밀양 – 힙합&트롯 아리랑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박명수, 양동근, 안성훈 등 유명 아티스트의 축하 공연도 함께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물 스포츠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초등학생부터 일반 여성부까지 참가하는 60m 장애물 타임어택 경기인 '수퍼 챌린지 레이스', 시민 대상 카약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 킥복싱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도 특설 링에서 개최되며 벨리댄스 공연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매운맛 테마의 핫 푸드 페스타와 치맥존이 운영된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배달 음식 환급 행사와 숙박 영수증 제출 시 상품권 지급 이벤트도 진행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가곡동 도시재생센터 플프마켓과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 상생 프로젝트도 함께 마련됐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만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소비 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