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근절·범죄 예방 차원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다음달 31일까지 본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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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민·관·경 합동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사진=사천시] 2025.07.29 |
이번 점검은 민간단체인 사천YWCA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사천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민·관·경 합동으로 진행된다.
지난 28일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 내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일제 점검이 실시됐다. 전문 탐지 장비인 전파탐지기와 렌즈 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환풍기, 콘센트, 조명 주변 등 불법 촬영기가 설치되기 쉬운 장소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점검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경남도 차원의 합동점검과 별개로 시군별 자체 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휴가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전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체계적 관리에 중점을 뒀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 촬영 카메라뿐 아니라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 범죄예방 시설 전반의 안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불법 촬영 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